도로 배회하며 '횡설수설'…치매 노인 신속 구조한 경찰

차들이 빠르게 달리고 있는 도로 위를 아찔하게 걸어 다니던 치매 노인이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귀가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도로 배회하던 치매 노인 신속 구조'입니다.

광주 북구 용봉동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관내 순찰에 나선 경찰이 도로 위를 위험하게 지나다니는 한 어르신을 발견했는데요.


계속되는 아찔한 상황에 급히 쫓아간 경찰이 어르신을 불러 세워 인도로 올라가 달라고 전달하는데, 이 어르신은 어찌 된 영문인지 횡설수설 자신의 이름만 반복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어르신을 치매 환자로 의심하고 지구대로 모시고 가서 보호 조치했는데요.

어르신과 인상착의가 일치하는 실종 접수를 확인해 보호자에게 연락했고,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어르신은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어르신은 요양병원에서 나와 길을 잃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누리꾼들은 "가족들이 애가 많이 탔을 텐데 다행이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이런 것도 경찰의 주요 업무가 됐다" "늦게 발견했더라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