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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라도 왔나 했는데…미 호숫가 뒤덮은 하얀 정체

최근 미국의 한 호숫가가 흰 물질로 뒤덮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마치 눈이라도 온 듯 보였지만 정체는 전혀 달랐는데요. 확인해 보시죠.

미국 네다바주에 위치한 타호 호숫가입니다.

연이은 추운 날씨에 진눈깨비로 뒤덮인 듯 온통 희끗희끗한 풍경인데요.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흰 물질의 정체는 스티로폼 알갱이입니다.

이 지역 비영리 환경단체가 직접 촬영한 영상인데요.

지난주 폭풍우에 부유식 선착장이 부서지면서 흩어진 스티로폼 알갱이 10만 개가 떠밀려 오는 바람에 이렇게 됐다고 하네요.

파스타 거름망, 전동 송풍기 등 온갖 장비를 동원해 대대적인 청소 작업을 벌였지만 스티로폼 알갱이가 워낙 작은 데다 모래에 섞여 있어 완벽하게 제거할 순 없었다는데요.

분해된 스티로폼 알갱이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발생해 호수의 오염 문제가 한층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cleanupthe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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