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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심판' 곧장 시행…'피치 클록'은 유예

<앵커>

프로야구를 확 바꿀 새 제도들의 도입 시기가 확정됐습니다. 자동 볼 판정, 이른바 '로봇 심판'은 올해부터 바로 시행되고, 구단들의 반발이 거셌던 '피치 클록'은 일단 미뤄졌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KBO는 이사회를 열고 새 제도들의 도입 순서와 시기를 확정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자동 볼 판정, 이른바 '로봇 심판'은 이사회에서 큰 이견이 없어 예정대로 올 시즌에 바로 시행됩니다.

메이저리그가 지난해 도입한 시프트 수비 제한과 베이스 크기 확대도 올해 바로 시행되는데, 메이저리그에서는 시프트 수비 제한이 안타 증가, 베이스 크기 확대가 도루 증가와 직결된 것으로 분석돼, KBO리그에서도 비슷한 효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준비 부족을 이유로 현장의 반발이 가장 거셌던 투구 간 시간 제한, 이른바 '피치 클록'은 전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후반기에 적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해 사실상 도입을 유예했습니다.

[이경호/KBO 홍보팀장 : 실제 경기에서 선수들이 충분히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하기 위해 페널티 등의 실제 적용 여부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메이저리그와 국제대회에서 시행되고 있는 연장전 승부치기와 등판한 투수가 최소한 3타자를 상대해야 하는 제도도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시험한 뒤 1군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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