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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표 공천" 우려에 한동훈 "당 이끌고 있는 건 나다"

<앵커>

국민의힘은 공천 실무를 담당할 공천관리위원 9명을 확정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과 가깝다고 분류되는 이른바 '친윤'의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명단에 포함된 것을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당을 이끄는 것은 자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위원 9명 인선을 마쳤습니다.

당 밖 인사로 변호사, 의사, 교수, 기업인 출신 등 6명이 발탁됐습니다.

원내에서는 장동혁 사무총장, 비례대표 이종성 의원과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이 합류했습니다.

강서 보궐 패배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에서 물러난 이 의원이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복귀한 데 이어 공천관리위원까지 맡으면서 당내 일각에서는 '윤핵관표 공천'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우라며 일축했고,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지금 당을 이끌고 있는 것은 저입니다. 저와 공천관리위원장께서 공정한 공천, 설득력 있는 공천, 이기는 공천을 할 것입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도 '천하가 개인의 것이 아니다'라는 뜻의 '천하위공' 정신으로 공천에 임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제가 윤 대통령이나 한동훈 위원장하고 특별히 개인적인 것 없잖아요. 여러분도 믿어주십시오. 쿨하게 할게요.]

이철규 의원은 당에 계파가 어디 있냐며 반박했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공관위원 : 내가 계파가 있나요? 뭔 무슨 계이에요. 계파가 있어요 우리 당에? 잘못된 프레임이에요.]

공관위는 원외 위원 6명은 총선에 출마하지 않지만 원내 위원 3명은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공천 작업에 착수하는 공관위가 인요한 혁신위가 내세운 친윤, 중진 의원들에 대한 물갈이를 얼마나 실행에 옮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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