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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경북 최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가동

<앵커>

포항에 친환경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들어섰습니다. 기존 수소발전소 4곳의 생산량을 합친 것보다 5배나 많은 전기를 생산해 3만 3천 세대에 1년 동안 공급할 수 있습니다. 질소와 황산화물, 분진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440KW급 수소연료전지 45대로 구성된 발전소가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연간 1억 6천만KWH의 전기를 생산해 월평균 40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3만 3천 세대에 공급할 수 있습니다.

칠곡과 구미 등 기존 경북 도내 수소연료전지발전소 4곳에서 생산하는 전력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 5배나 많은 최대 규몹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960억 원을 들여 9천여 제곱미터에 지은 분산형 수소연료전지발전소에서는 질소와 황산화물, 분진 등 미세먼지의 주요 물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공영곤/한국수력원자력 수소융복합처장 : 일반적인 발전소는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터빈이나 동력장치를 돌려야 합니다. 연료전지는 도시가스와 산소를 화학적 반응을 통해서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훨씬 더 효율이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한수원은 발전소를 포항 에너지파크로 이름 짓고 최초로 직접 운영과 정비까지 맡았습니다.

[황주호/한국수력원자력 사장 : 국내 최초로 설비유지보수 기술을 이전받을 예정입니다. 한수원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발전소 운영 경험을 접목하여 설비의 신뢰도를 향상하고 수소발전사업의 경쟁력을 제고시키고자 합니다.]

또 예타를 통과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와 시너지 효과는 물론이고 전력사용이 많은 블루밸리 산단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강덕/포항시장 : 우리 포항이 수소산업도시로 가는데 획기적인 발전의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발전소 건립을 계기로 다양한 수소연료전지 기업이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들어와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소연료전지 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경북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수소특화단지 지정과 수소도시 조성,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전성현 TBC)

TBC 정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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