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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600이라지만"…화제의 '수행 기사' 구인 공고 뭐길래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월급 600만 원 준대도 꺼리는 일자리'입니다.

매일 새벽 5시 출근해 밤 10시 퇴근, '주 7일 근무, 월 2회 휴무, 월급은 600만 원', 이게 대체 무슨 공고인가 싶죠.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구인 공고문입니다.

총선 출마자 '수행 기사' 구인 공고

오는 4월 10일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예비 후보의 수행 기사를 모집하는 건데요.

해당 예비 후보 측은 풀타임 근무 기사를 우선 모집하며, 여의치 않을 시 파트타임 기사 3명을 충원해 교대 근무를 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기사가 단순 운전만 하는 게 아니라 수행 잡무까지 해야 한다고 공지했는데요.

보통 국회의원 운전기사는 운전만 하는 게 아니라 정무 업무도 담당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의원의 일정에 맞춰 움직이다 보니 과로도 부지기수라고 합니다.

총선 출마자 '수행 기사' 구인 공고

이런 점을 고려하면 월급 600만 원도 많은 게 아니라고 하는데요.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의원 후보부터 근로기준법 안 지키네", "아무리 불경기에 취업난이라지만 노예 뽑나요", "선거 지면 돈 못 받는 건 아니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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