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장시간 둔 게 잘못"…생수 훔쳐간 옆집 '적반하장'

SNS를 통해 오늘(11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옆집에 배달된 생수를 무단으로 가져간 이웃 여성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피해자에게 황당한 메시지를 전해 더욱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생수 훔쳐 간 이웃의 적반하장'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절도녀와 대화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지난해 10월 아파트 집 문 앞에 둔 생수 다발이 없어졌는데, 건물 CCTV 확인을 문의하는 과정에서 옆집 여성이 들고 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다음날 옆집에 찾아간 글쓴이는 처음에는 혹시 착각해서 생수를 가져간 것 아니냐며 좋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옆집 여성이 계속 부인하는 바람에 경찰에 도난 신고를 했다는데요, CCTV를 확인한 경찰의 출석 요구에 세 차례나 불응하던 옆집 여성은 결국 경찰에 강제 체포됐다고 합니다.

이후 옆집 여성은 모든 혐의를 시인하고, 글쓴이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는데요.

하지만 글쓴이에게 새벽 3시 40분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는 생수 가격과 은행 계좌번호를 보내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에 글쓴이는 새벽에 문자 한 통 보내서 이러는 게 맞는 거냐며 옆집 여성에게 따졌는데요.

그러자 옆집 여성은 "자기 같았으면 생수를 밖에 오랜 시간 무방비 상태로 방치해 둔 본인 잘못이라 생각했을 거"라며, "무릎이라도 꿇어야 되겠냐"고 적반하장식으로 되물었다고 합니다.


이에 글쓴이는 합의금 생각도 없고, 괘씸해서 참교육을 하고 싶다고 토로했는데요.

누리꾼들은 "방귀 뀐 놈이 성낸다더니 딱 그 꼴이네", "작은 거라도 도둑질인데 뭐 이리 당당하냐", "어쩌다 우리나라가 이 지경이 됐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