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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NASA' 우주항공청 이르면 5월 사천에 설립한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으로 추진된, 이른바 '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이 국회 상임위와 법사위 문턱을 넘었습니다. 이제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우주항공청은 이르면 올해 5월에 경남 사천에 설립될 전망입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장제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지난해 4월 국회에 넘어온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9개월 만에 상임위 문턱을 통과했습니다.

우주항공청은 과기부와 산업부는 물론 국방부와 국토부에 흩어져 있던 우주항공 분야 연구개발과 산업 육성 기능을 하나로 모아 이른바 '한국판 나사'로 키운다는 목표에서 추진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차관급으로 설치되는데, 나사 등 해외 우주전담기구와의 협력을 전담하고, 대통령이 위원장인 국가우주위원회 간사 역할도 맡아 부처 조정 기능도 갖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2022년 11월) : 2032년에는 달에 착륙하여 자원 채굴을 시작할 것입니다. 2045년에는 화성에 태극기를 꽂을 것입니다.]

막판 쟁점이었던 연구개발 R&D 기능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을 우주항공청 소속 기관으로 편입해 각 기관이 모두 수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2024년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국민과 함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고….]

인력 300명, 예산 7천억 규모로 이르면 5월, 경남 사천 설립이 유력한데, 차세대 발사체, 달 착륙선 사업 등 각 부처의 굵직한 우주 사업을 이관하고 인력난에 시달리는 우주항공 분야 인재를 얼마나 영입할 수 있느냐가 당면 과제입니다.

하루 만에 상임위에 법사위까지 통과한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내일(9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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