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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사람들' 골든글로브 3관왕…스티븐 연 남우주연상

<앵커>

한국계 감독과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이 미국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작품상과 남녀주연상까지 3관왕에 올랐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TV 미니시리즈와 영화 부문에서 한국계 감독과 배우의 작품, 성난 사람들이 주요 상을 싹쓸이하며 모두 3관왕에 올랐습니다.

성난 사람들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작가 겸 감독 이성진이 연출과 제작, 극본을 맡았고, 스티븐 연을 비롯한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넷플릭스 10부작 드라마입니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스티븐 연은 영화 옥자와 버닝, 미나리 등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배우로 한국계 배우가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성난 사람들은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소한 사고로 화가 나 복수전을 벌이다 끝내 파국으로 치닫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물로 현대인의 분노를 흡입력 있게 풀어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총 5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 '패스트 라이브즈'는 아쉽게도 상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성난 사람들'은 오는 15일 열리는 제75회 에미상에서도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11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어 수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화면제공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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