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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째 전쟁 안갯속…네타냐후 "완승 전에는 종전 없다"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 전쟁이 벌어진 지 꼬박 세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끝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승리하기 전에 전쟁이 끝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현지 시간 6일 다시 중동의 튀르키예 땅을 밟았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이후 4번째 중동 방문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이어 사우디와 이집트, 카타르, 이스라엘 등 중동 주요 국가를 모두 훑을 예정입니다.

가자 전쟁 해법과 확전 방지를 모색하기 위해서입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앞으로 수일 동안 모든 동맹 및 파트너들과 갈등 확산을 막기 위해 각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방법들을 논의할 것입니다.]

같은 날, 보렐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헤즈볼라의 근거지 레바논으로 날아갔습니다.

최고조로 치달은 긴장을 식히기 위해서입니다.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하마스 서열 3위인 알아루리가 폭사하자, 헤즈볼라는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미사일 62발을 퍼부었습니다.

[호세프 보렐/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 대표 : 레바논이 역내 전쟁의 수렁으로 빠져들지 않도록 하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공세를 지속했습니다.

북부 가자시티에서는 시장 거리를 드론으로 공습하고, 남부 칸유니스에서는 병원을 포격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승리 전에는 종전은 없다고 거듭 못 박았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완전한 승리를 이룰 때까지 모든 것을 미뤄두고 전쟁을 계속할 것입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하루 동안 122명이 숨지는 등 누적 사망자가 2만 3천 명에 육박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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