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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2만 7천 명 당원 가입"…빅텐트 실현되나

<앵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가칭 '개혁신당'이 당원모집 이틀 만에 2만 7천 명이 입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0일쯤에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걸로 보이는데, 보도에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 당원 모집 이틀째.

오늘(4일) 저녁까지 2만 7천여 명이 온라인으로 가입했다고 가칭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회가 밝혔습니다.

7개 시·도에서 1천 명 넘게 입당해 정당법상 창당에 필요한 당원 수를 충족했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TV조선 유튜브 '강펀치') : 접근성이 떨어지는 분들을 위해서 종이 원서도 저희가 이제 돌리겠지만 중앙당 창당 요건을 온라인만으로 갖춘 사례는 처음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1천 명 넘는 당원을 모은 곳은 수도권 3곳과 대구 경북, 부산 경남 등 영남권입니다.

어제 신당 합류를 선언한 허은아 의원은 신당 합류를 타진한 다른 현역 의원이 10명을 넘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재선의 문병호 전 의원이 내일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하기로 한 가운데,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민주당 내 비명계 이원욱 의원 등 제3지대 빅텐트 가능성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원욱/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제3지대에서 신당을 추진하고 있거나 신당을 만드는 정당에게 문호를 열어볼 생각입니다.]

다만, 국민의힘에서는 여전히 성공 가능성에 회의적입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YTN방송 '뉴스라이브') : 부스러기 주워담기, 이삭 줍기 이런 표현 있지 않습니까? 그게 실제로 선거에 나가면 거의 효과가 없습니다.]

가칭 개혁신당은 오는 20일쯤 창당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정책과 비전으로 거대 양당의 대안임을 부각시켜야 총선용 이합집산이라는 비판, 피할 수 있을 겁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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