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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1사단 새해 첫 입영식…추위 속 '참 군인' 각오

<앵커>

새해 첫 입영식이 31사단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입영을 시작으로, 올해 5천여 명의 병사들이 늠름한 용사로 다시 태어납니다. 추운 날씨에도 군인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장정들은 굳은 의지로 각오를 다졌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상관의 명령에 복종하고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체육관에 도열한 청년들이 선서와 함께 힘찬 목소리로 입영을 신고합니다.

2024년 갑진년 첫 입영입니다.

앳된 얼굴에 짧게 자른 머리가 아직은 어색하지만, 눈빛만큼은 씩씩합니다.

[하지훈/신입 병사 : 동기들과 함께 임무를 잘 수행하고 성실하게 교육받아서 자대에 잘 갔으면 좋겠습니다.]

훌쩍 커버린 아들을 떠나보내는 가족들은 눈물을 훔칩니다.

1년 6개월간 그저 건강하게 군 생활을 잘 마치기를 기원합니다.

[이성상/부산 명륜동 : 우리는 잘 있으니까, 군대에서 열심히 하고 그것밖에 없습니다. 이준헌 파이팅!]

아쉬운 마음에 가족들은 자식과 재회할 첫 휴가를 기다립니다.

[신현천·송미희/성남 중원구 : 항상 성실하게 하면 군생활 아주 편할 것이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첫 휴가 나오면 해주고 싶은 것 있으세요?) 글쎄요 막걸리 한잔해야죠.]

부모님께 경례를 마지막으로 건강하게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합니다.

31사단은 올해 첫 입영자 133명을 대한민국 육군의 일원으로 육성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송명현/31사단 신병교육대대 중대장 : 총 6주간에 걸쳐 청년에서 군인으로 군인에서 멋진 전사로 육성하겠습니다.]

갑진년 새해 처음으로 입소한 신입 병사들은 6주 동안의 교육훈련을 마친 뒤 각 부대에 배치됩니다.

(영상취재 : 최복수 KBC)

KBC 임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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