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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순조롭게 회복 중"…"허위사실 유포, 2차 테러"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입원하고 있는 서울대병원이 입원 사흘만에 브리핑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순조롭게 회복 중이지만 추가 감염이나 합병증 발생 우려가 있기 때문에 경과를 잘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자작극 같은 가짜뉴스는 2차 테러라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대병원이 이재명 대표 건강 상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브리핑에 나섰습니다.

그제(2일) 1시간 40분 동안 이 대표 수술을 했던 집도의 민승기 서울대병원 교수는 수술 당시 "목 부위 흉기로 인한 1.4cm의 자상, 즉 찔린 상처가 있었다"며 "다행히 동맥이나 뇌신경, 기도 등의 손상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승기/서울대병원 교수 : 현재 순조롭게 회복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칼로 인한 외상의 특성상 추가적인 손상이나 감염, 그리고 혈관 수술한 부위의 합병증 발생할 우려 있기 때문에 경과는 잘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 오후 5시쯤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습니다.

다만 단식 뒤 많은 출혈이 있었기 때문에 중요 장기에 대한 후유증이 우려된다며 절대적 안정과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는 게 민주당 설명입니다.

이 대표 측은 일반 병실로 옮겼어도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면회는 받지 않고 치료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는 자작극이라는 음모론, 흉기가 아닌 나무젓가락에 찔린 거라는 주장까지 난무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별도의 대책기구를 구성하고 경찰 수사 상황과 가짜뉴스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특히 가짜뉴스를 2차 테러로 규정하고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대표가 당분간 병상에 머무르게 되면서 당무 공백 우려도 나오는데, 민주당은 국회 인사청문회나 내년 총선 준비 일정 등에 차질이 없다며, 대표 회복 기간에도 당무 공백은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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