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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아끼려다…" 난방 매트 겹쳐 사용한 노부부 참변

어제(3일), 전북 남원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노부부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부부가 난방비를 아끼려고 난방용 매트를 겹쳐 사용한 것이 화재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 오전 남원시 산동면의 한 주택 안방에서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주택 전체로 번진 불길을 1시간여 만에 진화했지만, 부부는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평소 난방비를 아끼려 보일러 대신 전기매트를 사용해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에서 휴대용 가스버너와 타버린 난방매트 등이 발견됐는데, 온수매트 위에 전기장판이 겹쳐져 깔려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온수매트의 열과 전기장판에 흐르는 열에 이불까지 합쳐지면 열이 축적되기 때문에 화재의 확률이 굉장히 높아진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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