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년에 태어나 세계 대전을 두 차례나 겪은 이탈리아 최고령 남성 '트리폴리 지아니니'가 새해 전날 영면에 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트리폴리의 아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불멸의 존재라고 믿었던 아버지가 숨졌다며, 111살 133일이라는 기록적인 나이였다고 알렸는데요.
![111세 이탈리아 최고령자](http://img.sbs.co.kr/newimg/news/20240102/201877309_1280.jpg)
이는 이탈리아 최고령으로, 유럽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나이였습니다.
숨진 트리폴리는 지난해 8월에 있었던 111세 생일 축하 자리에서 장수 비결로 와인을 곁들인 가벼운 식사와 스트레스 없는 생활, 비흡연 등을 꼽은 바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2024년 새해라도 보고 가게 하루만 더 버텼으면 좋았을걸", "이별은 슬프지만 대단한 기록을 세우고 갔다", "좋은 곳 가시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Comune di Cecina·페이스북 Comune di Cec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