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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에서 '새해맞이'…선수·팬 함께한 '농구영신'

<앵커>

12월 31일 늦은 밤에 시작해 경기장에서 새해를 맞는, 프로농구의 아주 특별한 이벤트죠. '농구영신' 매치가 이번에는 대구에서 열렸는데요.

김형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23년의 마지막 해가 저문 뒤, 대구체육관에 팬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코트에서 새해를 맞는 설렘과,

[박근호/현대모비스 팬 : (농구영신 관람은) 이번이 처음인데 되게 기대됩니다.]

[조혜진/한국가스공사 팬 : 너무 설레서 오늘 잠도 잘 못 자고 왔어요.]

[페가수스(한국가스공사) 파이팅!]

[모비스 파이팅!]

다양한 새해 소망을 품은 팬들은,

[오혜진/한국가스공사 팬 : 이대헌 선수 자유투 다 들어가라 ㅎㅎ]

[박서준/현대모비스 팬 : 공부 더 잘할 거예요.]

가스공사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3천500여 석을 가득 메웠습니다.

프로농구 최고의 인기 이벤트로 자리 잡은 농구영신은 지금까지 6차례 열려 모두 만원 관중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종료 후 새해를 맞을 계획이었지만,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면서 자정이 임박하자, 4쿼터 막판 작전타임 때 경기가 중단됐고, 종소리가 울려 퍼지며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해를 넘겨 이어진 승부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승리했습니다.

[박무빈/현대모비스 가드 : 새해로 넘어가는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이렇게 많이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이우석/현대모비스 포워드 : 팬분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흥겨운 뒤풀이도 이어진 가운데, 선수와 팬 모두 멋진 추억을 만든 아주 특별한 '새해맞이'였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김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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