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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동해안도 지진해일 관측"…'해수면 상승' 안전 주의

<앵커>

일본에서 발생한 강력한 지진의 여파로, 동해안에서도 지진해일이 관측되고 있다고 우리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강원도 강릉 안목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지금 그쪽 상황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조재근 기자, 동해안에서 지진 해일이 언제쯤 관측된 것입니까?

<기자>

네, 저는 강릉항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 도착한 게 6시쯤인데, 지진 해일은 1분 뒤인 6시 1분쯤 최초 도달한 것으로 기상청이 공식 확인했습니다.

기상청이 당초 예측한 시각보다 28분 정도 빠른 시간에 도달한 건데, 지진 해일 높이는 대략 20cm 정도였습니다.

강릉항에서 남쪽으로 29km 떨어진 묵호항에는 강릉항보다 5분 정도 늦은 6시 6분쯤 지진해일이 최초로 도달했습니다.

지금까지 관측된 가장 높은 지진해일은 오후 6시 21분쯤 동해시 묵호항에서 관측된 45cm였습니다.

<앵커>

그쪽 계신 분들은 안전한 곳에서 계속해서 정보를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는 없는 거죠?

<기자>

네, 다행히도 지금까지 확인된 지진 해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진 해일이 도달하기 전까지 동해안 각 시군에는 지진 해일 재난 안전문자가 발송됐습니다.

현재 동해안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너울성 파도까지 치고 있기 때문에 해일과 겹쳐 해수면의 변화가 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첫 지진 해일이 닥친 이후 더 높은 파고가 올 수 있고, 24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강원도와 경상도 일부 해안가 주민들에게 지진 해일이 사라질 때까지 안전한 대피장소에 머무를 것과 해안가 출입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허 춘,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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