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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니 오타니가 팀 선배…"너무 놀랐죠"

<앵커>

천문학적인 몸값의 오타니와 야마모토 선수가 LA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같은 팀의 한국인 유망주 19살 장현석에게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슈퍼스타들과 메이저리그에서 함께 뛸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장현석 선수 만나보시죠.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LA 다저스와 계약하고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다녀온 뒤 개인 훈련에 열중하던 장현석에게 이번 달은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세계 최고 야구 스타 오타니에 이어, 일본 최고 투수 야마모토까지 다저스에 입단해 팀 선배가 된 것입니다.

[장현석/LA 다저스 : 너무 깜짝 놀란 거예요. '어? 같은 팀이라고?' 이러면서 스프링(캠프) 때 어쩌다 마주칠 수 있는 거니까. 보면 진짜 신기할 거 같아요. 되게 좋아했기 때문에 꿈을 이루지 않았나.]

여기에 한국 야구 최고 스타 이정후가 다저스의 숙명의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하면서 장현석의 설렘은 더 커졌습니다.

[장현석/LA 다저스 : 이정후 선배님 같은 선수는 다 데려가려고 하실 거니까. 샌프란시스코로 갈 줄은 또 몰랐습니다. 저희(다저스)가 이길 수 있게 저는 죽을힘을 다해서 던져야죠.]

빅리그를 향해 마이너리그부터 차근차근 밟고 올라가야 하는 장현석은, 아시아 야구의 슈퍼스타들과 같은 무대에 서는 날을 앞당기기 위해 좀 더 구체적인 목표를 가슴에 새겼습니다.

[장현석/LA 다저스 : 빅리그는 4년 안에 올라가는 게 목표입니다. TV로 제가 야구하는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보겠습니다. 다저스가 짱이에요! 아이 러브 다저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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