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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44세 비정치인…'노인 비하' 논란도

<앵커>

국민의힘이 한동훈 위원장을 비롯한 11명의 비상대책위원회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비대위원 내정자 가운데 한 명이 최근 노인 비하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총선 국민의힘을 이끌 한동훈 비대위 면면이 공개됐습니다.

한 위원장을 포함해 당연직인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모두 11명입니다.

한 위원장이 뽑은 비대위원 8명 중 정치인은 시각장애인인 김예지 의원 1명뿐입니다.

우선 '조국 흑서' 저자로 유명한 김경율 회계사, 86세대 운동권 주역이었다 지금은 운동권 정치 청산을 주장하는 민경우 시민단체 길 상임대표가 합류했습니다.

45살 동갑 구자룡 변호사, 장서정 돌봄·교육 스타트업 대표, 한지아 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도 참여했습니다.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대표, 2002년생 윤도현 '자립준비 청년 지원 SOL' 대표도 승선했습니다.

한 위원장과 지명직 위원 등 9명의 평균 나이는 44살입니다.

비대위원 발표 직후 민경우 내정자가 지난 10월 유튜브 방송에서 한 노인 비하성 발언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민경우/국민의힘 비대위원 내정자 (지난 10월) : 지금 가장 최대의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겁니다. 빨리빨리 돌아가셔야…. 죄송합니다.]

민 내정자는 "젊은 세대의 사회적 역할론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실수로 즉시 그 방송에서 죄송하다는 사과 취지를 밝혔다"며 "신중치 못한 표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역대급 막말 지도부로 극우 위원회를 만들 셈이냐며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는 오늘(29일) 공식 출범하는데 한 위원장이 직접 비대위원 인선 배경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이승열, 화면출처 : 유튜브 '현장취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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