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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광주 조선대학교여자고등학교 졸업식…"코로나 엔데믹 후 처음"

<앵커>

어제(27일) 광주의 한 여고에서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첫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코로나와 함께 입학한 학생들이었던 만큼 여러 가지 제약과 어려움이 많았는데요, 졸업식만큼은 마스크도 없고 인원 제한도 없이 마지막 추억을 남겼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이 선생님께 전해집니다.

아쉬운 마음에 다 같이 모여 기념사진도 남깁니다.

3년을 함께 지냈지만, 이제는 다른 학교로 떠나는 친구를 보며 눈물도 터뜨립니다.

[신예은·노금원/졸업생 : (친구가) 다른 대학교 갈 건데 잘할 거라 믿고… 파이팅. 눈물 날 것 같아.]

[박세희·방지민/졸업생 : 많이 울었고 애들하고 다시 못 만날 것 같아서… 학교에서 만나는 게 이제 끝이니까 너무 추억이 많아서 슬펐어요.]

광주의 한 여고에서 3학년 167명의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열린 첫 졸업식.

불편했던 마스크도, 인원 제한도 없었습니다.

[박현화/학부모 : 저희 막내 졸업식이어서 왔습니다. 우리 온 가족이. 너무 뭉클했어요. 코로나 이후로 처음 4년 만에 졸업식 제대로 하는 거라 너무 흥분도 되고 기쁘고.]

4년 만에 졸업식이 열린 체육관은 졸업생과 축하하러 온 가족들로 꽉 차 떠들썩한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이번 졸업생들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입학식도 가지지 못했지만, 졸업식만큼은 성대한 축하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습니다.

(영상취재 : 김형수 KBC)

KBC 임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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