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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불출마…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 한동훈 공식 취임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한동훈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 그리고 그 뒤의 운동권 특권 세력과 싸워서 이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26일) 첫 소식, 박찬범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정치인으로 첫발을 내디딘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용기와 헌신으로 총선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선당후사가 아닌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선민후사'를 실천하겠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비례로도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승리를 위해서 뭐든지 다하겠지만 제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습니다.]

13분 연설에서 이재명 대표를 5번, 운동권을 7번 언급한 한 위원장은,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을 내세우며 민주당과 대립각을 선명히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 세력과 '개딸(개혁의 딸)' 전체주의 세력과 결탁해서 자기가 살기 위해서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또, 민주당과 달라야 한다며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해야 공천할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나중에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을 어기는 분들은 즉시 출당 등 강력히 조치하겠습니다. 우리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달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인구 감소 대비, 범죄와 재난 대책 서민과 약자 보호, 과학기술과 산업 혁신 가속화 등을 정책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정부 여당인 우리의 정책은 곧 실천이지만, 야당인 민주당의 정책은 실천이 보장되지 않는 약속일 뿐입니다. 그건 굉장히 큰 차이입니다.]

민주당은 야당에 대한 비난과 독설로 점철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강선우/민주당 대변인 : 반성 한마디 없이 제1야당의 대표에 대해 모독과 독설부터 뱉습니까? 이게 5천만 국민의 언어입니까?]

이재명 대표 측은 "지지층만 겨냥한 정치"라며, "세상을 범죄자와 비범죄자로 구분해서 바라보는 검찰 정치의 단면"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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