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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없지만 신발은 '플렉스'…쇼핑 인증에 쏟아진 칭찬?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신상 운동화 쇼핑 인증에 쏟아진 찬사'입니다.

얼핏 보면 신발 매장 창고 같죠.

유명 스포츠 브랜드의 신발 상자가 탑처럼 쌓여 있는데요.

보육원 아이들에게 신발 기부한 부부

이 신발들은 한 부부가 모두 크리스마스 선물로 산 것들입니다.

경기도 어려운 데 과한 소비 아닌가 싶지만, 사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보육원 아이들에게 기부하려고 샀다고 합니다.

이 부부는 수년 전 지역 보육원과 처음 인연을 맺고 지난해부터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기부해 오고 있다는데요.
보육원 아이들에게 신발 기부한 부부

보육원 아이들이 신발 한두 켤레로 사계절을 보낸다는 이야기를 듣고 올해는 기부 품목을 '신발'로 정했다고 합니다.

또 보육원 아이들의 성별, 신발 사이즈를 물어 부부가 직접 신발 매장을 찾아가 구매했고, 귤과 라면 등도 함께 준비했다는데요.

그러면서도 자신들은 부자가 아니라 아직 소유한 집도 없고 열심히 빚 갚으며 사는 중이지만, 저축을 늘리고 해외여행을 가는 것보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선물하는 것이 훨씬 보람되고 행복하다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날도 추운데 훈훈한 소식 너무 반갑다", "부부가 쌍으로 천사가 따로 없다", "이런 게 진짜 플렉스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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