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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퇴' 압박…'정권 심판론' 부각

<앵커>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당이 다양한 계파가 섞인 '통합비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거론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의견이야 얼마든 낼 수 있다는 말만 했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통합 비대위 구성'을 요구하고 있는 당내 비주류 '원칙과 상식' 의원들의 충정에 동감한다며, 비대위 구성은 결국, 대표의 사퇴와 지도부 교체를 말하는 거라고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연말까지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대화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현재 민주당의 상황을 '침묵의 단합' 상태라고 꼬집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전 대표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단합은 강조되는 데 웬만한 문제가 있어도 아무 소리 않고 따라가는 그런 '죽음의 단합' 같은 성격이 너무 강해서 오히려 건강하지 못한 상태죠.]

그러면서 김대중 정신과 노무현의 가치마저 잃어버린 '1인 정당'이라고 이 대표를 다시 한번 겨눴습니다.

내년 총선 공약인 '경로당 주 5일 점심 제공' 정책 설명을 위해 현장 행보에 나선 이 대표는 "의견이야 얼마든 낼 수 있다"는 답으로 응수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민주정당에서 정당 구성원들이 자기 의견을 내는 거야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고, 또 생각은 다양한 것이 정당의 본질입니다.]

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며 내년 총선에서 시스템 공천과 함께 전략 공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안규백/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 내년 총선의 시대정신은 '정권 심판'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역할, 22대 총선 결과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에는 "집권여당 책임자로서 주어진 책임과 임무를 잘 수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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