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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실손보험료 평균 1.5% 인상…가입 시기별 격차 커

<앵커>

내년 실손보험료가 또 오릅니다. 전체적으론 약 1.5% 정도인데, 다만 가입 시기별로 인상률이 크게 달라서 어떤 보험에 가입했는지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부모님과 본인과 남편, 가족 모두 실손보험에 가입한 30대 A 씨.

오르는 물가 속 보험료도 큰 부담입니다.

[A 씨/실손보험 가입자 : 처음 납입했을 때 2만 5천 원이었는데, 지금 거의 3만 9천 원 내고 있으니까, 얼마나 더 오를지 너무 걱정이 되죠.]

4천만 명 가까운 국민이 가입해 사적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한다는 실손보험, 16개 보험사는 내년 실손보험료 인상률을 1.5% 수준으로 잡았습니다.

지난해 14%, 올해 약 9 % 인상보다 크게 낮아진 건데, 당국의 상생요구에 응한 겁니다.

[김주현/금융위원장 (지난 11월) : 자기들 능력 범위 내에서 보험사 같은 경우는 또 거기에 특성에 맞는 (상생금융) 방법이 있을 거고….]

다만 가입시기별로 나뉘는 세대별 인상률은 상품 손해율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1세대 실손은 4%대 인하, 가입자가 가장 많은 2세대는 평균 1%대 오릅니다.

두 번째로 가입자가 많은 3세대는 평균 18%대 인상됩니다.

3세대 손해율이 올해 상반기 150%를 넘어서며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상품 종류와 갱신주기, 연령·성별, 손해율에 따라 인상률은 달라집니다.

40대 남성가입자 평균 월 실손보험료를 평균 요율로 적용해 보면 5만 3천 원 내던 1세대 가입자는 매월 보험료가 2천500원 정도 인하되고 1만 6천 원 내던 3세대 가입자라면 2천900원 정도 더 내게 됩니다.

자동차보험료는 평균 2.5% 정도, 최대 인하폭은 3%로 예상되는데 각 사별로 보험료 인하 폭과 시행 시기 등을 이번주 안으로 공개합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디자인 : 손승필·제갈찬·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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