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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6시간 반 만에 영장심사 종료…서울구치소 이동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오늘(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한성희 기자, 심사가 아직 진행 중인가요?

<기자>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오전 10시에 시작돼 6시간 반 만인 오후 4시 반쯤 끝났습니다.

심문을 마친 송 전 대표는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할 예정입니다.

송 전 대표는 법원에 출석하면서 입장을 밝혔는데 먼저 들어보시죠.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검찰에서는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법원에서는 변호인과 함께 잘 상의해서 겸손하고 성실하게 잘 소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은 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송 전 대표를 돈 봉투 의혹 사건의 최종 수혜자이자 정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52쪽 분량의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송 전 대표가 전당대회 당시 당내 의원들과 지역 본부장 등에게 총 6천650만 원을 제공하는 데 관여했다는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또 사적 외곽조직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 6천여만 원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4천만 원은 소각 처리시설 관련 인허가 청탁 대가로 받은 뇌물이라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앵커>

네, 그럼 오늘 영장 심사 결과는 언제쯤 나올까요?

<기자>

재판부 판단은 이르면 오늘 밤, 늦어도 내일 새벽까지는 나올 걸로 예상됩니다.

구속 여부를 가르는 쟁점은 혐의 입증 정도와 증거 인멸 우려가 될 걸로 보이는데 송 전 대표는 그동안 모든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오늘, 이 사건 핵심 피의자인 무소속 윤관석 의원에게 징역 5년을, 강래구 수자원공사 전 감사에게는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이소영,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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