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학업 성취는 전 과목 '최상위'…삶의 만족도는 "글쎄"

한국 학생의 학력 수준은 최상위권이지만 삶의 만족도는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OECD의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 PISA(피사) 2022' 결과를 보면 한국 학생들의 22%는 자기 삶에 불만족한다고 답했는데요.

이는 OECD 평균인 18%보다 4% 포인트 높은 것으로, 우리나라 학생들의 삶에 대한 만족이 주요국 평균보다 낮다는 이야기입니다.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는 중3에서 고1까지 만 15세 학생의 수학, 읽기, 과학 소양 성취도와 추이를 국제적으로 비교하기 위해서 2000년부터 3년 주기로 시행되는 조사인데요.

81개 나라가 참여한 이번 조사에는 학업 성취도뿐 아니라 삶에 대한 만족도, 학교·가정생활 등 비교과적 영역에 대한 설문조사도 함께 시행됐습니다.

삶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는 학업 성취 부문의 높은 점수와 뚜렷이 대조되는데요.

PISA 2022에서 한국 학생들의 수학, 읽기, 과학 점수는 모든 영역에서 OECD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평균 점수로 매긴 순위에서 전체 조사 대상국 81개국 중 2∼3위를 차지하는 등 최상위권에 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