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대환영" '청송'의 속사정은?
전라남도 구례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대도시 학교에서도 보기 힘든 수업이 진행된다. 바로 '승마, 오케스트라' 수업이다. 게다가 모든 수업은 무료다. 도시 학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프로그램인데 유학생 가족들에겐 생활비까지 지원되며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전교생 36명 중 절반이 도시에서 유학 온 학생들인데, 적막했던 마을은 다시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소멸하는 지방을 살려라! - 핵심은 '생활 인구' 모으기
일본 히로시마현의 진세키코겐 마을의 경우 시민단체와 합심해 마을을 버림받은 강아지들을 위한 성지로 탈바꿈시켰다. 원래 유기견 살처분율이 전국 1위였던 이곳에서 유기견 살리기 프로젝트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기 시작했고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수만 명의 애견인이 마을을 방문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사업은 커졌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직원 상당수가 마을에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마을은 소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현재 저출산과 수도권 인구 쏠림 현상으로 인한 우리나라 지방 소멸 문제는 심각한 수준을 이미 넘어서고 있다. 감사원 보고서에서는 약 30년 뒤엔 우리나라의 반 이상 지역이 소멸 고위험 단계가 되고, 약 100년 뒤엔 8개 지역을 제외한 대한민국 전체가 소멸 위기에 처할 거라는 충격적 결과를 예측했다. 이번 주 <뉴스토리>에서는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