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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성대한 입단식…"월드시리즈 우승이 목표"

<앵커>

LA 다저스와 계약한 슈퍼스타 오타니는 뜨거운 관심 속에 오늘(15일) 성대한 입단식을 가졌습니다. 우승하기 위해 다저스를 선택했고, 반드시 그 목표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타니의 사진과 함께 일본어 환영 문구가 걸린 다저스타디움에는 300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렸고, 다저스 구단주를 비롯해 사장, 단장, 감독 등 수뇌부가 총출동했습니다.

[프리드먼/LA 다저스 사장 : LA 다저스의 새로운 멤버를 소개합니다. 쇼헤이 오타니!]

오타니가 등번호 17번이 새겨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입단 소감을 전하자,

[오타니/LA 다저스 : LA 다저스의 일원이 되는 것이 몹시 기쁘고 매우 흥분됩니다.]

곧이어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짐힐/KCAL 기자 : 처음 기자회견장에 와서 수많은 취재진들을 보고 든 생각은 무엇인가요?]

[크래스카/폭스 LA 기자 : 오타니 선수가 키우는 강아지 이름은 무엇인가요?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오타니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다저스를 선택했다며, 그 목표를 꼭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오타니/LA 다저스 : (서부지구 우승을 9번 차지한) 지난 10년을 성공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만큼 다저스 구단의 이기고 싶다는 의지가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월드시리즈 우승이 가장 우선순위입니다.]

지난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아 다음 시즌에는 타자로만 뛰는 오타니는, 내년 3월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개막전 출전을 자신했습니다.

[오타니/LA 다저스 : 이미 스윙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평소보다) 약간 빠른 느낌이라 충분히 개막에 맞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팀에 자금 여유를 주기 위해 자진해서 연봉 대부분을 10년 뒤부터 받겠다고 할 만큼 우승에 진심인 오타니의 기대대로, 다저스는 오늘 선발자원인 오른손 강속구 투수 글래스노우를 탬파베이로부터 영입하며 추가 전력 보강에 돌입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김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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