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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금 5억 원 건 이스라엘…하마스 "침수작전 이미 대비"

<앵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지도자에게 5억 원의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의 지하터널 침수 작전에 대해 이미 대비해놨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월 전쟁을 촉발한 기습작전을 총기획해, 이스라엘군 제거 대상 1순위에 오른 하마스 지도자 신와르.

네타냐후 총리는 "이미 죽은 목숨"이라는 의미로 그를 '데드맨워킹'이라 불러왔고 지난주에는 은신한 칸 유니스 자택을 포위했다며, 체포는 시간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지난 7일) : 이스라엘군은 신와르의 집을 포위했습니다. 신와르의 집은 요새가 아니고 탈출할 수도 있지만 그를 잡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

하지만 아직 그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신와르 관련 첩보를 제공하면 40만 달러, 우리 돈 5억 원가량을 주겠다는 공개 수배 전단을 뿌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이스라엘 관리 간 만남이 끝난 뒤, 미 고위 당국자는 "신와르의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가 숨어 있다며 가자지구 지하터널에 바닷물을 채우는 작전을 시작한 가운데, 하마스 측이 공식 반응을 내놨습니다.

바닷물 주입 공격까지 대비했다는 겁니다.

[오사마 함단/하마스 대변인 : 지하터널은 잘 교육받고 훈련된 기술자들이 만든 것입니다. 펌프를 사용해 바닷물을 주입하는 등 어떤 종류의 공격이 가해질지 모두 고려해 만들어졌습니다.]

또 지하터널은 저항하는데 필수 요소라며, 항전 의지를 다졌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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