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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징 배경음악 공모…대상 '무심천 같이 걸을래'

<앵커>

청주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며 유구한 역사를 함께해 온 무심천. 청주시가 꿀잼청주 배경음악을 전국에 공모했는데 '무심천 같이 걸을래'라는 음악이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이 음악은 청주시민 누구나 사용료 없이 배경음악으로 쓸 수 있도록 공개됩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시 공무원이 분한 한 청년이 무심천 둔치를 걸어가고 다양한 풍광이 스쳐 지나갑니다.

감미로운 목소리에 적당한 비트의 배경음악이 흐르고 출연자가 살짝 춤도 춰 봅니다.

이번 영상물을 통해 세상에 처음 공개된 이 배경음악은 무심천에서 영감을 얻은 '무심천 같이 걸을래'.

청주시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꿀잼청주를 상징하는 배경음악 공모에서 대상을 차지한 곡입니다.

[조광희/작곡가 (대상 수상) : 제가 청주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또 청주에서 음악을 하는 입장에서 다른 공모전보다도 이번 청주에서 주관하는 공모전에 욕심이 났고….]

모두 61점의 수준 높은 작품이 응모했는데 1, 2차 심사를 거쳐 '사계절인 청주', '러브 유 청주', '청주동물원 행진곡' 등 모두 8곡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공모전 수상작들은 저작권 걱정 없이 모든 청주시민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유음원으로 제공됩니다.

[이보슬/청주시 공보관실 주무관 : 꿀잼청주의 매력을 많은 분들이 익숙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으로 홍보하기 위해서 처음으로 시작해봤고요, 많은 분들이 응모해서 좋은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무심천 같이 걸을래' 등 이번 공모전 수상곡들이 이제는 시민들에게 잊힌 '청주시민의 노래'를 대체해 청주를 상징하는 음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송신의 CJB)

CJB 홍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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