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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박대한다는 게 하필"…일본 식당 문 닫은 사연

일본의 한 식당 사장이 중국인의 입장을 금지한 사실이 알려져 중국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하필 입장을 거부당한 손님이 중국의 유명한 파워블로거였다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중국인 잘못 건드린 일본 식당의 최후'입니다.

100만 팔로워를 거느린 중국의 한 영상 블로거가 지난 11일 일본 도쿄 한 식당에서 차별을 당했다며 게시한 영상입니다.

중국인 블로거는 이 식당이 중국 요리를 파는 식당이지만 여러 언어로 적힌 '중국인 출입금지' 안내문 2장을 식당 문에 붙여놨다면서, 특정 국가에 대해 혐오성 차별 행위라고 비판했는데요.

실제 안내문에는 중국인뿐 아니라 '한국인 입점 금지'라는 한국말도 쓰여 있었습니다.

중국인 블로거는 차별 안내문에도 불구하고 식당에 들어가 주인에게 따졌고, 경찰에 식당을 신고하기까지 했는데요.

중국인 블로거

출동한 경찰은 가게에 붙은 혐오 문구를 손댈 권한이 없다며 물러섰습니다.

이에 중국인 블로거는 일본 법무국과 주일중국대사관에 이 사실을 알렸고, 결국 이틀 뒤 식당 주인은 차별 혐의로 입건됐다고 하는데요, 식당도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중식당이면서 중국인 출입금지? 개그가 따로 없네", "문전박대한 게 하필 불도저 같은 블로거, 운도 없지", "한국인도 차별하는 가게였는데, 손 안 대고 코 푼 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wangzh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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