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르비아 즈베즈다에서 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 선수가,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렸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맨시티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공수에서 펄펄 날았습니다.
이미 조 1위를 확정해 주전 상당수를 뺀 맨시티를 상대로 공만 잡으면 거침없이 전진 패스를 찔렀고, 과감한 태클로 공격을 차단하는 등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그리고 2대 0으로 뒤진 후반 31분, 챔피언스리그 데뷔 6경기 만에 첫 골을 쏘아 올렸습니다.
부카리와 2대 1 패스로 뒷공간을 파고든 뒤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사흘 전 리그 데뷔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황인범은, 3대 1로 뒤진 추가 시간에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도움까지 올렸습니다.
3대 2로 진 즈베즈다가 조별리그를 최하위로 마치긴 했지만, 황인범은 마지막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2개에 양 팀 최고 평점을 받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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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은 도르트문트와 1대 1로 비겨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강인은 팀 내 최다인 세 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골이나 도움은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조성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