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상태가 정말 엉망이네요.
안 그래도 하얀색 자동차인데 차량 앞부분에 얼룩덜룩 음식물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대전의 한 운전자가 야외에 차를 세워놨더니 누군가 음식물 쓰레기 테러를 해놨다며 공개한 모습입니다.
다행히 차가 더러워지기만 했을 뿐 파손되진 않았다는데요.
그런데 범인이 차량 블랙박스에 찍혀 있었습니다.
한참을 봐도 지나다니는 사람은 없었고, 바로 까마귀들의 소행이었던 건데요.
근처에 있던 음식물 쓰레기통을 털고 먹을 만한 걸 고르면서 차량을 이렇게 난장판으로 만든 겁니다.
대전 지역은 몇 해 전부터 도심까지 출몰하는 까마귀 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주로 잡식성인 큰부리까마귀로, 로드킬 당한 동물의 사체를 먹거나 쓰레기 등을 뒤져 먹이를 구하고, 주차된 차량이나 길가에 이른바 '배설물 테러'를 가해 시민들의 고충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자동차를 식탁으로 쓰다니, 역시 똑똑하다", "과실 비율 따져서 까마귀한테 보상 청구해야겠는데요", "길도 차도 다 망가뜨리는데 이제 유해조수로 봐야 하지 않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한문철TV)
동영상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