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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라 생각" 결단한 장제원…'이낙연 신당' 실현 가능성은?

<앵커>

지금까지 내용 박찬범 기자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Q. '불출마 결정' 왜 지금?

[박찬범 기자 : 사실 인요한 혁신위가 출범한 이후 희생 요구를 계속해 왔을 때 장제원 의원은 지역구 행사에 버스를 동원해서 세를 과시하는 등 간접적으로 거부 의사를 비춰 왔었죠. 하지만 그동안 저희 취재 결과 장 의원은 주변 사람들과 언제 어떻게 용퇴를 할지 상의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혁신위 권고에 떠밀리듯 나가는 게 싫다고 주변에 이야기를 했었고 그래서 혁신위가 공식적으로 해산한 날 본격적으로 결단을 이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혁신위가 이렇다 할 성과 없이 조기에 해산하면서 김기현 대표 체제에 대한 동요가 있었고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국민의힘 지지세가 열세를 보이자 더는 늦출 수 없었다, 이런 분석도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11일) 장 의원은 SNS에 잠시 멈추어 간다,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그 때문에 차기 부산시장 출마 등 총선 뒤 정치 재개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Q. 김기현 대표의 선택은?

[박찬범 기자 : 장 의원의 불출마로 김 대표 입장은 다소 군색해졌습니다. 희생 요구에 처음으로 결단을 내렸다면 주목도도 높고 체계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는데 이제는 약간 쫓기는 형국으로 됐습니다. 당내에서는 김 대표가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할 가능성이 있다, 이쪽에 좀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대표직 유지마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고 울산 남구을 출마를 강행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사실 이러한 선택은 희생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보입니다.]

Q. '이낙연 신당' 가능성은?

[박찬범 기자 : 일단 친명계 주류에서는 쉽지 않을 거다, 신당을 창당한다고 해도 성공하기는 쉽지 않을 거다, 이런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당장 신당 창당을 할지언정 합류할 의원이 적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재명 대표와 각을 세우고 있는 '원칙과 상식' 4명의 의원들도 당장 이 전 대표와 함께하겠다, 이런 메시지를 자제하고 있고 일부 의원들은 이낙연 전 대표가 지금 너무 신당 창당 속도 서두르고 있다, 이런 이야기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신당 창당이라는 게 세를 모으는 것이 관건인데 당내 향후 공천 상황 등을 지켜보면서 창당의 속도 조절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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