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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미성년잔데…" 고등학생들이 술 먹고 남긴 '협박 쪽지'

SNS를 통해 오늘(12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술을 사 마실 수 없는 십 대 청소년들이 가짜 신분증을 준비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죠.

최근에는 한술 더 떠 이런 일까지 있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고등학생들이 술 먹고 남긴 쪽지'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천 고등학생들이 먹튀'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습니다.

인천 고등학생들 먹튀

사진에는 지난 7일 밤 10시쯤 발행된 영수증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무뼈 닭발에 소시지 등 안주와 술을 포함해 16만 2천700원이 찍혀 있습니다.

그런데 함께 놓인 다른 영수증 뒷면에는 이 손님들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적혀 있었는데요.

'저희 미성년자예요. 죄송해요. 실물 신분증 확인 안 하셨어요. 신고하면 영업 정지인데 그냥 갈게요.'

인천 고등학생들 먹튀

신분증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았다며, 계산은커녕 식당 주인에게 협박 쪽지를 써놓고 간 겁니다.

이 사연은 빠르게 확산하며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식품위생법에는 식품 접객영업자가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해서는 안 되며, 이를 위반하면 영업정지나 영업허가 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받게 됩니다.

누리꾼들은 "속인 사람은 처벌 안 하고 속은 사람을 처벌하는 법이 문제다", "그러게 무조건 신분증 확인해야지, 왜 빌미를 주나", "저렇게 튀면 차라리 다행, 나중에 신고까지 하는 애들 허다함"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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