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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대원 수백 명 투항…해체 직전 상황"

<앵커>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해체되기 직전이라고 이스라엘이 선언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가자 북부 지휘부를 모두 제거했고 수백 명이 투항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에 사망자가 1만 8천 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하마스의 마지막 주요 거점을 포위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가자 북부 여단과 가자 여단의 지휘부 전원을 제거했으며 하마스 대원 수백 명이 투항해 해체 직전의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 하마스는 해체 직전에 있습니다. 그들의 투항 숫자를 보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 지휘관과 대원들의 선택지는 죽거나 항복하는 것뿐이라며, 다른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마스의 투항 모습이라며 관련 영상을 공개한 이스라엘은 지상군과 해군, 공군 모두 하마스 제거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공세의 고삐를 더욱 죄었습니다.

전쟁이 계속되면서 가자지구 난민촌 아이들의 고통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스라 아부 타임/가자지구 어린이 (12세) : 학교 선생님이 제 꿈이었는데, 학교는 무너졌어요. 지금 저의 유일한 꿈은 더 안전한 곳에 머물고 싶다는 거예요.]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1만 8천 명을 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전쟁 초기인 지난 10월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공습 때 투하한 '백린탄'이 미국이 공급했던 무기의 일부라고 보도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면서도 "다른 나라에 백린탄을 제공할 때에는 전쟁법을 준수할 거라는 기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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