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한 '얼굴 변기' 영상…"단순 유희" vs "정서에 해로워"

SNS를 통해 오늘(11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스키비디 변기'라고 들어보셨나요.

유튜브에서 10세 이하 아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올해 가장 큰 유튜브 트렌드 중 하나로 부상했지만, 사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650억 회 조회된 '얼굴 변기' 영상' 갑론을박입니다.


화장실 변기에서 눈을 부릅뜬 얼굴이 튀어나옵니다.

입을 크게 벌리거나 목을 길게 늘이고 고개도 360도로 돌리는데요.

다소 기이해 보이는 이 영상이 어린아이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어른들의 반응은 두 갈래로 나뉘고 있습니다.

아이들 교육과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해로운 콘텐츠라는 지적이 나오는 건데요.

아이가 스키비디 변기 콘텐츠에 중독돼 계속해서 이를 시청하려고 하는 증상을 우려하는 의미로 '스키비디 변기 증후군'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세대의 단순한 유희일 뿐이라는 주장도 나오고있는데요, 인터넷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익숙함이 없는 어른 세대들은 스키비디 변기 영상의 매력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누리꾼들은 "폭력성이 다분한데 아이들 정서에 좋을 리 없다", "어른들이 밈을 따라가야 하는 위치로 격하되면서 나온 자연스러운 반응일 뿐", "애들에게 습관적으로 유튜브를 건넨 부모들이 초래한 결과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DaFuqB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