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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끝이 보인다" 압박…"무력만으론 인질 못 구해"

<앵커>

중동 지역 소식 전해드립니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붕괴가 시작됐다며, 전쟁의 끝이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하마스 측은 협상 없이 무력만으로는 인질을 구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에 체포된 팔레스타인인들이 옷을 벗고 줄지어 있습니다.

소총을 내려놓으며 이스라엘군에 투항하는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대원 색출과정이며 투항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는 하마스의 붕괴 조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헤르지 할레비/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지난 며칠 동안 테러범들이 굴복하는 것을 봤습니다. 그건 바로 하마스 시스템이 붕괴된다는 징조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잇따르는 하마스 대원 항복은 전쟁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국제사회의 휴전 압박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제거는 지지하면서 전쟁 중단을 압박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미국무장관도 하마스가 건재한 상황에서 휴전은 안된다며 하마스가 항복하면 끝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지상군은 가자지구 남부 최대도시 칸유니스 중심부까지 진격했습니다.

유엔세계식량기구는 교전 재개 이후 가자지구에 식량 반입이 어려워지면서 230만 가자 주민의 절반이, 기아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10명 중 9명은 하루 한 끼도 못 먹는 날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스라 모하메드/피란민 : 사는 게 지옥입니다. 아이들 줄 빵을 가끔씩 얻을 때도 있지만 빵을 구하러 텐트 주위를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이 교환 협상 없이 무력만으로 인질을 구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또 지금까지 1만 8천 명이 숨지고 4만 9천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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