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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유일 디지털타운 구축…"스마트 기술로 현안 해결"

<앵커>

주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스마트 기술이 지자체별로 도입되고 있죠. 제천시가 입석마을에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디지털타운을 조성하면서 마을 주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천시 송학면 입석마을은 시멘트 공장이 민가와 맞붙어 있습니다.

영월군 시멘트 공장도 인접해 있어 입석마을을 지나는 대형화물차만 하루 수백 대.

주민들이 대기환경과 교통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은 이유입니다.

제천시가 입석마을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10억 원을 들여 디지털타운을 구축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지역별 현안해결을 위해 디지털타운을 조성한 전국 26개 지자체 중 충북에서는 제천 입석마을이 유일합니다.

스마트 무인 드론은 마을 순찰을 돌며 입석마을의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스마트 교통계도 폴은 대형차량의 과속과 비산먼지를 계도하게 됩니다.

[김석준/제천디지털타운 사업PM : 인공지능으로 학습된 시스템으로 (화물차)덮개 여부를 판단해 덮개가 닫혔는지 열렸는지 여부를 판단하고, 덮개가 열린 경우 화물차에 계도 문구를.]

버스의 배차간격이 1시간인 입석마을 주민들은, 온열 의자와 버스 위치정보가 제공되는 스마트버스정류장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윤병근·이노미/제천 입석마을 주민 : 따뜻하고 앉아 기다리기 좋고요. 다리 아픈 사람들에게 아주 좋습니다. 저는 (버스 도착) 시간이 보여서 안 기다리고 좋아요.]

제천시는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합해 입석마을의 교통안전과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설 계획입니다.

[신동석/제천시 통합관제팀장 : 제천 시내와 시멘트 지역과의 미세먼지 차이가 어느 정도 나는지 데이터를 수집해 저희가 행정, 환경부서의 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제천 입석마을에 조성한 디지털 타운이 주민들의 대기와 교통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홍정 CJB) CJB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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