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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민주주의 가장 실종된 정당"…'3총리 신당' 가나

<앵커>

최근 이낙연·김부겸 두 전직 총리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했었는데, 정세균 전 총리의 생각은 명확하게 전해진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 정 전 총리가 지금 민주당을 두고 민주주의가 가장 실종된 정당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내용은 정반석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해 침묵해온 정세균 전 총리가 최근 민주당 상황을 크게 걱정하고 있다고 정세균계로 꼽히는 이원욱 의원이 전했습니다.

[이원욱/민주당 의원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정세균 전 총리는) 여태까지 정치를 해오시면서 가장 민주주의가 실종된 정당의 모습을 보고 있다….]

이 대표 리더십을 정면 비판한 이낙연 전 대표, 비례대표 선거제 퇴행 가능성을 우려한 김부겸 전 총리에 이어 정 전 총리의 비판적 인식이 처음 공개된 것입니다.

세 전 총리의 신당 창당 연대설에 대해 이 의원은 권노갑 상임고문, 유인태 전 의원까지 연대한다면 그것이 민주당이 될 것이라며 이 대표 민주당은 강성 지지층의 당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도 공세 수위를 높였고,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YTN '뉴스라이더') : 이제 뭘 하겠습니까? (민주당에) 별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이른바 '명낙 회동' 가능성도 선을 그었습니다.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YTN '뉴스라이더') : (이재명 대표가) 누구누구를 만나고 계시는 것 같은데 그냥 도와달라, 이런 선입니다.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 별로 보이지 않는. 그렇게 해서는 국민의 신뢰를 충분히 회복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세 전직 총리와 달리 역시 총리를 지낸 이해찬 전 대표는 1당을 빼앗기지 않을 것 같다, 단독 과반을 넘길지, 180석을 얻을지가 관건이라며 이 대표 체제에 힘을 실었습니다.

과거 주장했던 20년 집권론이 떠오른다며 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는데, 당직자들은 이 전 대표 개인 의견일 뿐 전혀 그런 상황이 아니라거나, 1당이 최우선 목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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