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서울의 봄', '이두나'도?…인기 촬영지로 떠오르는 이곳

<앵커>

12.12 사태를 다루는 영화 '서울의 봄'이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촬영지가 바로 조선대학교였습니다. 또 광주 출신의 배우 수지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이두나'는 양구 양림동에서, 지난달 아이유 주연의 드라마는 전남대에서 촬영되는 등 광주가 영화와 드라마의 인기 촬영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고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79년 12·12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영화 '서울의 봄'.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과 하나회 신군부의 긴박했던 군사 반란을 다룬 영화로, 천만 돌파에 대한 기대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전두광' 역의 황정민 배우와 신군부에 맞선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역을 맡은 정우성 배우가 마주하는 육군본부 복도와 'B2 벙커'는 조선대학교 본관 건물에서 촬영됐습니다.

[황승연/조선대 1학년 : 영화를 보면서 촬영지가 이곳이라는 것을 제가 조선대생인데도 잘 몰랐는데 여기서 촬영했다고 하니까 정말 신기했고, 집에 가서 다시 보고 싶어요.]

영화 '화려한 휴가' 등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배경지로 주로 등장했던 전남대학교 역시 지난달 아이유, 박보검 주연의 1950년대 배경 시대극 등 다양한 장르의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인기를 끌었던 재벌집 막내아들의 송중기 대학 생활도 이곳 사회과학대와 공과대, 도서관 등에서 촬영됐습니다.

광주 남구 양림동은 광주 출신 배우 수지의 넷플릭스 드라마 '이두나!'의 촬영지가 되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신예은/이두나 배경 카페 매니저 : 전반적으로 외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 수도 늘어났고요, 다양한 팸투어를 통해서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유입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와 드라마, OTT 촬영지로 부상하고 있는 광주.

광주의 촬영지가 관광 자원으로 활용돼 '노잼 도시'를 탈피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영상취재 : 김형수 KBC)

KBC 고영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