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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골·자책골·도움…다 보여준 '캡틴 손'

<앵커>

손흥민 선수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리그 9호 골을 터뜨리고 도움까지 기록했습니다. 불운했던 자책골도 있었지만,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며 경기 MVP에 뽑혔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전반 6분, '맨시티 킬러'답게 포문을 열었습니다.

역습이 시작되자 순식간에 골문을 향해 내달리며 수비를 제치는 모습에, 적장인 과르디올라 감독은 실점을 직감한 듯 주저앉았고, 이런 기회를 손흥민이 놓칠 리 없었습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리그 9호 골이자, 맨시티전 통산 8호 골이었습니다.

그런데 불과 3분도 안 돼, 정확히 137초 만에 불운이 찾아왔습니다.

상대 프리킥이 수비하던 손흥민의 다리에 맞고 자책골이 된 겁니다.

곧이어 역전 골까지 내준 상황에서, 손흥민은 자책골을 스스로 만회했습니다.

후반 24분,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로 로 셀소의 동점 골을 도와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맨시티와 한 골씩 주고받은 토트넘은 3대 3 무승부를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5번째로 한 경기에 골과 도움, 자책골을 모두 기록한 선수가 된 손흥민은, 연패 탈출을 이끈 활약으로 경기 MVP에 선정됐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맨시티 상대로 첫 자책골 넣은 것도 좋은 경험이죠. 저는 팀이 매우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팀과 선수들의 자신감을 높이는 뜻깊은 승점 1점입니다.]

손흥민은 나흘 뒤 웨스트햄전에서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제갈찬·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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