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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비트랩 설치된 교회?…'기도원' 건물의 반전 정체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교회가 아니라 대마초 농장'입니다.

한글로 '기도원'이라고 쓰여 있는 외딴 건물 한 채, 큰 십자가까지 달린 교회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 교회에서 대마를 불법으로 재배해 온 사실이 발각됐습니다.

지난달 30일 미국 남부 테네시주 당국이 문제의 교회에서 몰래 재배해 온 대마 2천 그루를 적발한 건데요.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교회 안에는 타이머로 설정된 급수 시스템을 포함해 매우 정교한 대마 재배 환경이 마련돼 있었고 합니다.

미국 교회서 대마 불법재배 적발

또한 침입자나 경찰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부비트랩까지 설치돼 있었다고 하는데요.

테네시주는 미국에서 대마초를 합법화하지 않은 지역으로, 해당 교회의 대마 재배는 근처에 사는 이웃 주민들이 악취 때문에 불만을 제기하면서 드러났다고 합니다.

이번 단속으로 1명이 구금된 가운데 더 많은 관련자들이 체포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누리꾼들은 "한글이 왜 저기서 나와, 가지가지 한다" "신을 섬기는 척하면서 악마의 풀을 키우다니, 이런 게 바로 아이러니" "기호용으로 허용하네 마네하니까 경각심이 흐려지는 듯"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Stewart County Sheriffs 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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