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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결승골…울산, 화려한 마무리

<앵커>

프로축구 최종전에서 울산이 라이벌 전북을 꺾고 화려하게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가 결승골을 터트려 창단 첫 2회 연속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울산과, 챔피언스리그 티켓에 도전하는 전북의 시즌 마지막 현대가 더비는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 발끝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전반 31분, 김성준이 내준 공을 오른발로 마무리한 설영우는 관중의 시선을 한 곳으로 모은 뒤, 공을 우승컵 삼아 번쩍 들어 올리며 창단 첫 2회 연속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1대 0으로 승리한 울산은 2만 8천여 홈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고, 주장 김기희와 전임 주장 정승현이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울산 왕조'를 구축한 홍명보 감독은 샴페인 세례와 헹가래를 받았습니다.

[홍명보/울산 현대 감독 : 또 다른 목표가 생길 것 같은데요, 올해 나왔던 문제점들을 잘 보완해서 내년엔 더 강한 팀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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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팀 돌풍을 일으켰던 광주는 포항과 비기고 3위를 확정하며 창단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고, 4위에 머문 전북은 내년에 신설되는 챔피언스리그 2부리그로 밀렸습니다.

대구는 '38살 베테랑' 이근호의 은퇴 경기를 2대 1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은 프로축구는 처음으로 3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새로운 전기를 맞았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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