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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사회 적응' 완료…코트 폭격하는 '예비역 병장'

<앵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프로농구 스타 허훈 선수가, 돌아오자마자 눈부신 활약으로 소속팀 KT의 상승세를 이끌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복귀 후 6경기에서 평균 18점에 4.5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허훈은 특히 거리를 가리지 않고 쏘아 올리는 고감도 3점포로 단숨에 3점 슛 1위로 올라섰습니다.

[왜 허훈, 허훈 하는지 팬들은 알 것입니다.]

승부처마다 해결사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는데, 형 허웅과 1년 8개월 만의 맞대결이었던 어제(30일) KCC전에서 3쿼터에만 14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끈 게 압권이었습니다.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로 팀 분위기도 끌어올리고 있는 허훈은,

[허훈/KT 가드 : (팀)분위기가 좋아지는 이유가 저를 통해서, 한 60~70%는 제가 차지하고 있지 않나..]

제대 후 적응 기간도 필요 없이 빨리 팀에 녹아든 건 동료들 덕분이라고 말합니다.

[허훈/KT 가드 : "훈아, 네가 공격을 다해라. 우리가 수비를 다 할게." (동료들이) 이런 얘기를 해줘서 너무 든든하고….]

허훈의 활약을 앞세운 KT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2위로 도약해 선두 DB 추격에 나섰고, 홈 관중은 허훈 복귀 후 두 배로 늘었습니다.

[허훈/KT 가드 : (평균 관중 3천 명 되면?) (팬들에게) '커피차'를 쏘겠습니다. 그러면 되게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겨울이니까 따뜻한 약간 어묵탕도….]

전성기 모습 그대로 돌아온 '예비역 병장' 허훈은 이제 KT의 창단 첫 우승을 향해 본격적으로 달리겠다는 각오입니다.

[허훈/KT 가드 : 좋은 경기력과 경기장에서 항상 이기는 모습 많이 보여 드릴 테니까 지금처럼 뜨거운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서승현·임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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