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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경비원 감축 놓고 "관리비 절감" "동의 거치지 않아" 갈등

아파트 단지들에서 경비원 감축 방안을 놓고 입주민들 사이에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경비원을 줄이면 인건비가 줄어 세대 당 관리비가 줄어들지만, 입주자대표회의 등 자치가구 결정에 대해 입주민들이 "정식 동의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며 반발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것인데요.

서울 대치동 선경아파트는 지난 27일 경비용역업체 입찰 공고를 냈는데 여기에는 경비원 수를 현재 76명에서 33명으로 줄이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경비원 인원 감축을 추진하는 입주자대표회의에서는 평균 관리비 절감을 이유로 감축을 추진하지만 아파트 내 주민 조직인 선거관리위원회는 입찰 공고에 반대하며 정식으로 입주자 동의를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역시 관리비 절감을 명분으로 100여 명인 경비원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을 놓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주민 간 의견 차이로 서울과 부산의 아파트들에서는 재심의가 이뤄지거나, 인원 감축이 무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대표적 고령층 직업인 경비직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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