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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14명 추가 석방…인질 가족은 "모두 돌아올 때까지"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일시 휴전에 들어간 지 오늘(25일)이 이틀째입니다. 첫날에 예정됐던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도 무사히 끝났고, 오늘은 이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풀려날 예정입니다.

먼저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풀려난 인질들이 탄 헬기가 이스라엘 병원으로 접근하자 시민들은 국기를 흔들며 환영합니다.

휴전 첫날인 현지시간 24일, 85세 할머니부터 두 살배기까지 이스라엘 여성과 어린이 인질 13명이 석방됐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제 첫 번째 인질 귀환을 마무리했습니다. 아이들과 그들의 어머니, 그리고 다른 여성들, 이들 한 명 한 명이 온 세상입니다.]

태국과 필리핀 출신 인질 11명도 별도 합의에 따라 풀려났습니다.

이에 상응해 이스라엘 교도소에 있던 팔레스타인 여성과 10대 수감자 39명도 석방됐습니다.

요르단 강 서안과 예루살렘에서는 귀환 축하행사가 열렸습니다.

[라이 오스만/팔레스타인 석방자 : 지금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신께 감사합니다.]

휴전 이틀째인 오늘은 이스라엘 인질 14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42명을 맞교환하기로 했다고 이스라엘은 밝혔습니다.

인질 가족들이 기대와 불안 속에 마음 졸이고 있는 가운데 가족을 되찾은 이들도,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요니 카츠 아세르/아내와 두 딸 석방 : 가족이 돌아와서 정말 기쁩니다. 하지만 축하하진 않을 겁니다. 마지막 사람까지, 모든 인질이 돌아올 때까지, 저는 가족의 귀환을 축하하지 않을 겁니다.]

구호품 트럭은 휴전 첫날, 개전 이후 최대인 137대가 가자에 도착했습니다.

유조차 8대의 반입도 허용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피란민들에게 가자 북부로 돌아가지 말라는 전단을 살포하고,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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