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서비스 날로 먹는 한국인들" 공무원 푸념 글 논란

SNS를 통해 오늘(23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높은 공공서비스에 걸맞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는 공무원의 푸념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달구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한국 국민에 대한 공무원의 푸념'입니다.

최근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공공서비스를 날로 먹으려 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서울시 공무원으로 표시돼 있는데요.

한전 사태와 가스비, 지하철 적자, 공무원이 제공하는 공공서비스 등을 언급하며 당연히 합리적인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말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 공공서비스 질은 세계 9위로, 인터넷에 해외 이민의 단점을 검색하면 무조건 나오는 것이 관공서 일 처리가 너무 느리다는 점이라며, 우리나라처럼 빠르게 일 처리를 해주는 곳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은 경찰 욕을 많이 하는데, 한국만큼 경찰관들이 친절하고 열심히 일하는 나라는 흔하지 않다고 말했는데요.

공공서비스의 높은 질에 비해 국민들의 요금 지불 의향은 낮다면서 "참 신기한 국민성"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작은 중국이라는 게 이해가 간다는 말까지 덧붙였는데요.

누리꾼들은 "공무원들이 한국인 세금 날로 먹어" "그럼 은행 가서도 대출 하루 만에 되면 이자 1% 더 낼 거야?" "지나치게 많은 공무원의 수를 줄이면 비용도 줄고, 문제도 해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