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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DB, 적수가 없다!

<앵커>

프로농구 선두 DB가 KT를 꺾고 거침없이 6연승을 달렸습니다. 강상재와 김종규와 로슨, 트리플 타워의 위력이 대단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DB의 초반 공격은 주장 강상재가 이끌었습니다.

적중률 높은 3점포를 연거푸 쏘아 올리고, 코트를 내달리며 속공 득점에 앞장섰습니다.

동료의 실수도 든든하게 메웠습니다.

동료 손에서 미끄러진 공을 잡아 가볍게 골밑슛을 넣고, 속공 상황에서 동료가 레이업 슛을 놓치면 곧바로 이를 만회했습니다.

강상재가 전반에만 14점에 9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DB는 초반부터 멀찌감치 달아났습니다.

로슨과 김종규도 강상재와 함께 트리플 타워의 위력을 뽐냈습니다.

번갈아 가며 덩크슛을 터뜨려 상대 KT의 사기를 꺾었습니다.

이들 삼총사가 59점을 합작한 DB는 단 한 번의 위기 없이 87대 7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올 시즌 두 번째 6연승을 달리며 개막 이후 13승 1패로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강상재/DB 주장 : 선수들 부상 조심하면서 간절하게 경기에 임하면 계속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T는 배스가 24점을 몰아치며 고군분투했지만, 하윤기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습니다.

2위 정관장은 한국가스공사에 98대 93으로 이겼습니다.

박지훈과 최성원이 3점슛 8개 포함 45점을 합작하며 원정 6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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