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스딱] "횡포에 가깝다"…예비 부부 '70쌍' 분통 터트린 까닭

서울 강남구의 한 유명 예식장이 건물 리모델링을 이유로 예약을 취소해서 결혼식을 앞둔 예비 부부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예식장 측은 지난 3일 예비 부부 약 70쌍에게 "리모델링을 이유로 내년 4월과 5월 예식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는데요.

예비 부부들은 이 같은 업체의 취소 통보가 일방적 '횡포'에 가깝다고 토로했습니다.

대부분의 인기 있는 예식장은 1년 전에 미리 예약이 마감되기 때문에 갑작스레 다른 예식장을 예약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때문에 취소 통보를 받은 예비 부부들은 "인생 일대의 행사를 망치게 생겼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고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사업자의 귀책사유로 예식일 예정일로부터 150일 전까지 계약 해제 통보 시 '계약금 환급'을 해결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는데요.

예식장 측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메일을 내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150일 이전인 이달 3일 발송했기 때문에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으나 계약을 취소하면 위로금 차원에서 5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대안으로는 1월에서 3월로의 예약 일시 변경과 협약을 맺은 인근 예식장으로 예약 이전을 제시했지만 최소 1년 전부터 결혼식을 준비해 온 예비 부부들은 보상에 대한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면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